[2024 라마단] Day24 만국에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예멘

예멘은 아라비아반도 최남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멘의 면적은 한국의 2.4배, 인구는 약 3,200만 명으로, 종교는 99.8%가 이슬람입니다. 예멘은 가장 오래된 인류 거주지 중 하나로써 고대 문명의 발자취를 간직하고 있으며 아라비안나이트의 주요 배경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또한 성경의 중요한 배경이 된 땅으로 스바 여왕이 다스렸었고 고대 향유길의 무역의 부를 누렸던 곳입니다.

예멘의 수도 ‘사나’는 노아의 장자 셈의 후손에 의해 건설되었다고 전해집니다. 300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예멘은, 오순절 사건 이후 기독교가 전해졌고, 6세기경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이슬람교가 창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628년, 아랍 국가 중 가장 먼저 이슬람을 받아들였고, 그 역사는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2011년 불어닥친 아랍의 봄의 영향에 의해 33년에 걸친 독재 치하에 있던 예멘은 당시 대통령이 시아파 반군에 의해 피살당하게 된 뒤로 수니파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와 시아파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이란의 대리전 형태를 띤 내전에 돌입하여 지금까지 전쟁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한국은 예멘을 2011년부터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였고 이에 예멘은 지금까지 우리들의 복음의 발걸음이 닿지 못하는 닫혀버린 땅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까지 이어진 내전으로 인해 약 300만 명의 예멘인이 난민이 되어 가족과 고향을 떠났고, 어린아이와 민간인을 포함하여 약 37만 명 이상이 내전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최근 간간이 두 진영 간의 휴전 협상에 대한 뉴스가 들려오지만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스바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사60:6)”

아멘! 하나님께서는 예멘 민족을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민족으로 부르셨습니다. 지금은 죽음의 권세가 이 땅에 가득한 것만 같아 보이지만, 사랑의 하나님은 반드시 이 땅에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전쟁을 피해 인접 국가에서 난민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예멘인들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현재까지 11차에 걸쳐 단기팀이 들어간 지역으로 지부티라는 땅이 있습니다. 지리상으로는 예멘 아덴만 앞 홍해에서 가장 가까운 지도상의 거리로 접해있는 나라가 바로 지부티입니다.

이제 11차에 걸쳐 그 땅을 밞은 단기 팀들의 발걸음에 지국의 로컬 영혼들과 (예멘 난민을 포함한)예멘인들이 이렇게 해가 거듭되어 가자 하나둘 복음에 반응하며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며 주의 몸 된 교회로 일어나는 지체들도 생겨났습니다. 두세 사람 모여 있는 곳에 주님 함께 하신다 하셨는데 정말 두 명의 세례자들이 교회로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 땅에 예수 영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지만 예수님 몸 된 공동체로 하나둘 일어나고 있습니다.

작년 겨울 처음 복음을 들은 한 예멘 형제는 복음을 들은 즉시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영접하지는 않았지만, "성경을 읽어보라 그리고 다시 이야기 하자"는 권면에 영혼의 동요를 보이며 "그렇게 해보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이후 단기팀이 떠나온 뒤로 홀로 계속 매일 성경을 읽은 이 젊은 청년의 영혼에 변화가 임했습니다. 그 안에 예수가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 청년은 곧 큰 시련을 당하게 됩니다. 일하던 식당의 기계에 한쪽 손이 빨려 들어가 손가락들이 잘려나가고손바닥이 훼손되었습니다. 그 아픈 시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의 터널을 지나 마침내 청년은 다음의 고백을 전해왔습니다. "제게 어려운 시간들이 있었지만, 내게 예수님을 전해 주셔서 내가 예수님을 알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 청년은 오늘도 남몰래 성경을 읽습니다. 모르는 것과 이해되지 않는 것이 너무 많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너무나 흥미로운 책이라고 고백합니다. "내게 예수님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이 형제의삶 속에 그 심령 속에 예수님 찾아가 만나주시기를 함께 소망하며 기도해 주세요.

[오늘의 기도]

1. 이번 라마단 기간 복음에 반응하는 예멘인들과 예멘 디아스포라를 통하여 여호와의 찬송이 이 스바의 민족 온 예멘 땅 영혼들의 입술에서 울려 퍼져 나와서온 홍해를 덮고 주변국들을 덮고 예루살렘까지 전해지게 하옵소서! 지금은 전쟁의 희생양으로 고통받는 예멘인들이지만 이제는 전쟁난민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군대로 일어나 강하고 담대하게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고 선교사로 일어나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믿음의 군대 되게 하소서!

2. 예멘 민족을 섬길 한국교회, 세계교회, 특별히 청년세대가 일어나게 하소서! 사막에 강을 내시고 광야에 길을 여시는 하나님을 따라 예멘인들이 있는 영적으로도 육적으로도 척박하고 황량한 지경들로 나아가며 복음의 길을 개척하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는 데에 헌신하며 오로지 주께 순종하고 전진하는 복음의 청년 세대가 일어나 예멘 영혼들을 주께로 돌이키는 귀한 구원의 역사 일으켜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