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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young Hwang

[2024 라마단] Day29 세계 중의 복, 아랍의 대제사장 시리아


 시리아 민족은 왜 이토록 오랜 시간 어둠 가운데 있는 것일까요? 시리아 국내와 국외 통틀어 약 1,200만 명이 난민이 되었습니다. 인구의 절반이 난민이 된나라는 역사상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민족의 대이동을 통해서 그분의 역사를 쓰셨습니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극한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새 역사는 더욱 전진했습니다. 오늘날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난민 문제를 우리는 영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고, 세계 최대 난민인 시리아 난민들을 흩으심으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놀라운 일들을 바라봐야 합니다. 특별히 시리아 난민이 많이 살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는 시리아 난민들을 섬기며, 아랍 교회들이 연대하며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랍어가 모국어인 아랍 청년들이 선교사로 나아와 한 비전으로 난민들을 섬기는, 이사야 19장의 성취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아랍에서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드리기로 작정한 청년들이 시리아 난민들을 함께 섬기는 것은 단순한 의미가 아닙니다. 시리아 내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은 위험하다고 아무도 가지 않는 시리아 내부로 아랍의 청년들과 세계교회 청년들이 들어가 놀라운 부흥을 보고 있습니다. 민족의 모든 죄악을 뒤집어쓰고 지성소로 나아갔던 대제사장처럼, 아랍의 모든 죄악과 고통을 시리아가 짊어지고 지성소로 나갈 때, 20억의 무슬림, 이스마엘의 후손들을 향한 하나님의선교 계획이 더 빠르게 성취될 것입니다. 이슬람이 시작된 땅 아랍에서 마지막 하나님의 놀라우신 개입으로 큰 부흥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난민이 아닙니다 우리는 선교사입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6: 9-10)”

하나님은 항상 세상의 방법과는 정반대로 일하십니다. 그래서 세상의 논리로는 우리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을 수 없습니다. 난민들은 세상에서 버림받은 자들이요, 가장 가난하고 가장 불쌍한 자들입니다. 모든 걱정과 근심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난민들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이런 자들이기뻐할 것이고 모든 것을 가진 자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시리아 난민들이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무엇일까요? 바로 ‘난민’ 이라는 단어일 것입니다. 한 살이었던 아이가전쟁 직후 난민으로 넘어왔다면 지금 그 아이는 10살이 되었을 것입니다. 10살 때 넘어왔다면 그 아이는 20살청년이 되었을 것입니다. “너는 난민이라서 이것을 할 수 없고 저것을 할 수 없다” 수도 없이 들어왔을 이 말이 이들의 정체성입니다. 그런데 지금 세상이 규정한 이 정체성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정체성으로 시리아 난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쟁 때문에 타향살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선교사로 우리를 부르신 것이라고 고백하며 난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난민들의 라마단 풍경은 이전과 많이 다릅니다. 고향에서는 모든 가게가 문을 닫고 누구도 이프타르(금식 후 첫 끼) 이전에 매매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시리아 난민들이 가장 많은 튀르키예에서는 문을 닫는 곳도 많이 없고 평소와 같은 느낌이지만, 시리아 난민들은 더욱더 금식을 지키며이곳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는 듯합니다. 풍성한 음식, 최대명절을 향한 기대, 가족을 보기 위한 대이동의 풍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아직도 이드(라마단 이후 명절)에 대한 기대는 있지만 치솟는 물가와 먹고 살기 어려움으로 모든 자녀들의 새 옷을 사주지 못해 아파하기도 하고, 모든 친척들은 시리아에 있고 혼자만 나와 있어서 명절을 쓸쓸히 보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그들의 신앙으로 귀결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둠을 뚫고 이 기간에 주님께서는 더욱 새로운 일들을 시작하십니다.

 

이곳에서는 라마단 직전에 모든 아랍 국가의 청년들이 모여서 컨퍼런스를 진행했습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청년들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믿음의 고백을하고 부흥을 사모하며 우리의 생명을 드리기를 결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 예수님을 영접 한지 얼마 안 된 영혼들이 많이 참석했고, 참석 이후세례를 결단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라마단의 문을 여는 시간에 이미 주님은 승리하였음을 알려주셨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모든 사역자들이 전도하는 시간에도 더 많은 예비된 영혼들을 만나며 강력하게 복음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교회에 다녀와 본 영혼들, 그리고 가족 중 개종자가 있는 영혼들을 만나게 되어 함께 성경을 읽었는데, “성경이 자신의 마음을 더 움직였다, 하지만 아직 종교를 바꾸기는 두렵다”고 하는영혼들의 고백을 들으며, 라마단에는 영혼들을 더 만나기 어렵다는 우리의 생각과 수준을 뛰어넘어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가난한 영혼, 육체가 아픈 영혼들을 만나서 기도해줄 때 눈물로 반응하며 계속된 만남을 원하고 이어가는 예비된자들을 붙여주고 계십니다!

 

교회모임에도 영적인 저항이 있지만 은혜의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모임에 나오지 않던 친구들이 오히려 라마단 기간에 다시 나와서 예배에참석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세례 학교를 진행하고 참석하면서 더 강력한 믿음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단의 방해는 계속되어서 세례를 미루게되기도 하였지만, 주님께서 이 라마단 기간에 더욱 강력한 일들을 하고 계심을 분명히 보고 체험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난민이 아닌 선교사로 부흥의 불씨로 시리아 민족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하여 주시고 언약의 말씀을 성취하여 주실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1.     인구의 절반 이상이 난민이 되어버린 시리아 민족이지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의 역사를 완성하는 민족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난민의정체성을 벗어버리고, 이들을 선교사로 부르신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열방 땅끝으로 전진하는 시리아 민족이 될 수 있도록

2.     이번 라마단 기간, 주님께서 이들의 갈급한 마음을 만져주셔서 수많은 영혼들이 이슬람의 권세를 깨고 주님을 영접하는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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