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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라마단] Day5 은혜의 복음 들고 생명 다해 달려갈, 키르기스스탄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은 구소련 국가 중 하나로 1991년 독립 후 현재 80여 개 민족, 650만 명이 사는 나라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은 북쪽으로는카자흐스탄, 서남쪽으로 우즈베키스탄이 자리 잡고 있고 남쪽으로는 타지키스탄과 동쪽으로는 중국이 있어 4개국과 국경이 접해있어 어디로든 나갈 수 있는중앙아시아의 관문국가입니다.

 

키르기스스탄에는 1,983개의 학교가 있는데 사원의 수는 총 1,680개로 전국의 학교의 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 사원은 키르기스스탄의 남부지역(페르가나 계곡)에 1,000여 개로 밀집되어 있습니다. 2019년 부활절에는 페르가나 계곡의 첫 번째 교회연합모임(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교회)이있었는데 같은 날 시청 앞에서는 투르크 민족 6개국(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이 모여 이 땅을 무슬림 문화 세계의 중심지로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신기하게도 같은 날 같은 투르크 민족들이 모여서 이 땅을 자기네 땅이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키르기스 교회는 거대한 영적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 그 다음 해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두 진영은 긴 침묵의 시간을 지냈습니다.

 

코로나가 끝난 작년 라마단 때는 이전의 라마단과 전혀 다른 축제 같은 분위기의 라마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라마단은 침도 삼키지 못하고 참아야 하는금욕과 금식의 기간이 아닙니다. 거리마다 라마단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리고 큰 공원에는 풍선을 불고 청년봉사대들이 춤을 추고 아이들을 독려하며 “ 몸과 영혼의 안식-라마단”이라는 티와 선물을 나누어주고 모스크와 메드레세마다 어린이 쿠란 학교가 열리며 택시기사들은 무료로 아픈 자들을 위해 봉사하는등 라마단은 거대한 사회시스템이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낮에 문을 연 식당이 있으면 긴 장대를 들고 문을 두드리며 거룩을 지키라고 고함치는 이맘들이 있습니다. 금식이 끝나는 저녁 시간이 가까워지면 거리마다 차를 세우고 물과 대추야자와 쿠란 구절이 들어있는 작은 봉투를 나누어 주는 라마단 스텝들이 서로승리했다고 격려하며 신호를 기다리는 차 사이들로 뛰어다닙니다.

 

코로나 이후 교회도 이전과 같지 않습니다. 선교로 헌신한 교회와 선교를 반대하는 진영으로 크게 나누어지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대척점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열방의 큰 임금이시며 자기 나라를 다스리시며 택하신 자들에게 사명을 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마지막 비전을 깨닫고 헌신하는 새세대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배 가운데 이 시대를 분별하며 자신의 삶을 기꺼이 드리기로 헌신하고 한 알의 밀알이 되기를 소원하는 세대들을 일으키시고 계십니다.

 

그 중 한 소녀는 16살인데 부모님이 이단으로 빠지셔서 집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문간방에서 살면서 매일 예배하기로 작정하고 시간이 비교적자유로운 공원에서 놀이기구를 봐주는 일을 하면서 매일 5,000원 정도의 돈을 법니다. 어떤 날은 돈을 하나도 못 버는데 아침부터 나가 앉아 있으니 너무 배가 고팠던 소녀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벌떡 일어나서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느니라” 라고 선포했습니다. 그리고는 핸드폰을 꺼내어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배가 고파 쓰린 속을 부여잡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트림이 나면서 배가 부르고 평안해지는 것을경험하였습니다. 한끼 배가 부른 것을 경험한 것이 아니라 염려하지 말 것과 주가 공급하실 것과 우리의 생명이 주의 말씀에 달려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이 어린 소녀는 나는 죽어도 주를 위해 죽고 빵을 위해 살지 않겠다!!!고 다시 한 번 더 주님께 헌신하였습니다.

 

선교훈련을 받고 중동으로 나가 난민들을 만나 복음을 전한 여성 세대들의 고백 또한 놀랍습니다. 우리가 키르기스스탄에 태어난 것이 감사하고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오직 주님 안에 있음으로 누리는 것이며 우리는 복음에 빚진 민족으로 우리가 중동을 섬겨야 한다고 울면서 고백하였습니다. 자기가 근무하는 학교에서 40명의 청년들을 일으켜 중동을 섬기며 나아가겠다고 고백하며 일터교회를 꿈꾸고 모여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전의 음울하고 칙칙했던 라마단의 기간이 지나가고 거짓 빛과 광명으로 나아오는 거짓 이슬람의 세계관과 세계를 경영하시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하나님의 세계경영 가운데 교회에게 맡겨진 사명이 너무나 큰 시간입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20:24)

 

주여, 시대를 분별하며 주께 받은 사명,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생명을 다할 밀알의 세대 일으켜 주시옵소서! 살기 위해 세상을향해 달려가지 않고, 오직 죽기 위해 주와 복음을 따르는 거룩한 세대 일으켜 주시옵소서!! 성령으로 새롭게 하소서!

 

[오늘의 기도]

1. 키르기스스탄의 세속화와 재이슬람화의 흐름이 끊어지게 하시고 라마단 기간 동안 거짓 광명 가운데 속고 있는 자들에게 참 진리의 빛을 높이 들어 비추며생명을 구하는 복음이 키르기스스탄 방방곡곡에 전해지게 하소서.

 

2. 키르기스스탄 교회 가운데 깊은 피곤과 침체가 있습니다.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들입니다. 성령의 새롭게 하심과 복음의 능력으로 새롭게 일어나 시대 앞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키르기스스탄 교회에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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