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라마단] Day 10 다시 한 번 부흥의 역사로 일어나 최전방을 감당할 복음의 특전사로 생명을 잉태하는 민족, 북 카프카스

<다게스탄>
다게스탄의 남부지역은 4세기경 다른 지역보다 일찍 복음이 전파되어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러다 다게스탄 땅에 남아 살아가게 된 아랍인들과 종교전파를 목적으로 찾아온 무슬림들의 무력 탓에 이슬람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또한 18세기 카프카스 전쟁을 통해 다게스탄 민족은 이슬람화 되었습니다. 이후 다게스탄 민족은 정교회인 러시아를 향한 아픔과 상처로 이슬람에서 정체성을 찾습니다. 세계 역사 가운데 이렇게 빠르게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한 곳이 없습니다.
러시아와 체첸 전쟁 이후 급격히 이슬람 원리주의운동이 일어나며 이슬람 무장단체들은 정부와 대립하고 교회들에게도 협박을 가했습니다. 하지만 다게스탄의 그리스도인들은 함께 예배하며 두려움 가운데서 믿음을 지켜 나갔고, 이슬람의 이맘들에게 찾아와 기도를 받아도 치유가 더딘 환자들에게는 교회에 가보라고 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나을 거라고 권할 정도로 성령의 역사들과 부흥이 다게스탄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던 지난 2010년, H교회의 A목사님이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순교하시며 순교의 피가 다게스탄에 뿌려졌습니다. 그 후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은 두려움 때문에 이전의 부흥과 힘을 잃고 본인의 믿음을 지키기에만 급급하여 복음을 듣기 위해 찾아온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거나 반기며 양육하는 것은 소극적이게 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SNS을 통한 이슬람 운동이 확산되며 캠퍼스, 건물, 자동차, 거리 곳곳에서 팔레스타인 국기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글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게스탄의 수도인 마하치칼라의 공항에는 유대인이 입국할 수 없도록 대규모 시위가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공항 전체를 감시하며 유대인을 수색하는 등 이슬람 운동을 이끌어가는 강력하고도 집단적인 선동이 있었습니다. 라마단을 잘 지키지 않던 사람들조차도 캠페인처럼 라마단을 지키는 서로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저녁엔 곳곳에서 무료로 물과 대추야자를 나눠주며 라마단을 지키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슬람이 영적으로, 집단적으로 다게스탄의 영혼들을 붙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교회의 강력한 기도를 통해 이슬람의 거짓과 어둠이 떠나가게 될 것입니다!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마 13:31-32)
다게스탄의 30개 이상의 민족 중 8개의 민족에는 믿는 그리스도인이 여전히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다게스탄 민족은 소수에 불과한 민족들이지만, 세계교회가 믿음을 드려 기도할 때, 다게스탄에 천국 소망이 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할 거룩한 민족으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체첸>
18세기 카프카스 전쟁에 패한 후 체첸은 러시아에 속하게 되었으며 스탈린 시절, 소련정부 탓에 강제 이주로 10만 명 이상의 체첸인이 죽은 안타까운 역사가 있었습니다. 1991년 소련 붕괴 후 바로 독립하지 못했던 체첸이 1994년 스스로 독립을 선언하며 1, 2차 체첸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수도 그로즈니의 90%가 폐허가 되었으며 수많은 남성이 죽고, 많은 고아와 과부가 생겨났습니다.
전쟁으로 팔을 잃은 한 할머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할머니는 외국인인 우리에게, “러시아가 내 팔을 빼앗아갔다. 집 베란다에 서 있는데 군인이 쏜 총을 맞고 팔을 잃게 되었다. 이 말을 밖에서는 말할 수 없다. 금지다.” 라고 슬픈 눈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아직도 체첸 민족 가운데 깊이 남아 있는 아픔과 상처를 두고 세계교회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체첸민족은 과거 테러를 일으키며 국제 사회에 관심과 지탄을 받기도 했으나, 지금은 어느 때보다 평화와 재건을 위해 힘쓰며 사회적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체첸 민족은 민족 정체성을 이슬람에서 찾고 있습니다. 체첸 대통령은 본인을 이슬람의 지도자로 자처했습니다. 그리고 도시마다 큰 이슬람 사원을 짓고, 이슬람 교육과 복장을 강조하며 체첸을 이슬람 공화국으로 포장해가고 있습니다. 체첸 대통령 본인을 신격화 하며 대항하는 사람들을 아무도 모르게 잡아가기도 하며 두려움을 주어 복종하게 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슬람의 모순과 강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 진리와 복음에 반응하는 청년들이 조금씩 모여들고 있습니다. 그들은 억압된 체첸 사회에서 살기보다 국외에 나가서 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러-우 전쟁 이후 매년 약 200만 명 이상의 러시아인들이 해외여행 대신 다게스탄과 체첸을 비롯한 북 카프카스 지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테러에 대한 이미지가 강해서 북카프카스를 두려워한 탓에 러시아인들이 관광지로 여기지 않았으나, 이제는 수많은 러시아인들이 북 카프카스 지역을 왕래하며 현지인들과 교제하는 등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또한 침례교회가 체첸에서 정식교회로 등록되기도 하고, 러시아 곳곳의 도시에서 러시아인 사역자들이 복음을 위해 체첸을 향해 지속적으로 파송 받고 있습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사 43:18-19)
아멘! 오랜 시간 동안 거짓과 두려움 속에 갇혀 있던 체첸 민족을 주님께서 자유 하게 하실 것입니다! 체첸 땅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시고 마지막 전쟁 가운데 최전방을 감당할 군대로 세우실 것입니다!
<잉귀시>
잉귀시는 러시아 내 공화국 중에서 가장 작고 가난하며, 19세기에 이슬람교로 집단 개종을 하게 된 민족입니다. 2차 세계 대전 때 러시아에 의해 강제 이주 후 다시 귀환했으나, 이후에도 주변 민족과의 영토분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100% 무슬림이라 알려진 잉귀시는 영적으로 기경 되지 않아 씨앗이 뿌려지면 새가 그 씨앗을 주워 먹는 길가와 같은 상태입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전쟁 중인 시기에 잉귀시 민족의 13살 자매를 만나 교제했습니다. 자매는 우리에게 “너희들은 이스라엘 편이야? 팔레스타인 편이야?”라고 물어보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전쟁을 통해 무슬림으로서 상처를 받고 무조건적으로 무슬림 편을 들며 반대편에서 아픔을 주는 자들을 증오하고,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잉귀시는 러시아인들조차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가난하고 견고한 땅입니다. 지난 역사를 곱씹으며 또 상처 받고 아프지 않기 위해 외부인들에게 마음의 벽을 두며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공식적으로 발표한 북 카프카스의 종족 그룹별 복음화율 조사에 따르면, 잉귀시 민족에도 20명 이상의 믿는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북오세티아 내 교회청년 단기선교팀이 방문하였을 때, 잉귀시 그리스도인 청년이 홀로 믿음을 지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이제는 잉귀시가 생명을 잉태하는 소망의 땅이 될 것입니다! 라마단 기간, 세계교회의 기도를 통해 잉귀시에 견고하게 세워진 이슬람의 강력한 영적 진이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카바르딘발카르>
카바르딘발카르는 근본이 없는 이슬람 율법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젊은 이들 사이에서 동성애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뇨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 그런즉 이와 같이 이제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롬 11:4-5)
공식적인 교회가 없는 카바르딘발카르의 한 도시에 현지 사역자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예배하는 모임이 세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카바르딘발카르 가운데 택하신 남은 자들을 일으키고 계십니다! 이들을 통해 카바르딘발카르가 모든 민족을 섬기는 선교부흥의 전초기지로 일어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1. 2025년 라마단 기간, 세계교회의 기도를 통해 북 카프카스를 붙들고 있는 모든 어둠이 떠나가고 아픔과 상처가 예수님의 보혈로 치유되고 죄사함과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2. 북 카프카스를 통해 주님의 몸 된 교회가 개척되고, 일꾼이 너무나 필요한 이 땅 가운데 복음을 전할 사역자들이 러시아교회와 세계교회에서 파송 받게 하옵소서.
3. 2030년까지 북 카프카스의 1만 명의 예수그리스도의 제자가 일어나 모든 민족을 섬기는 비전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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