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라마단] Day 19 초대교회 영적 리더십, 사망에서 생명으로, 리비아!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알제리!
- gapmovement
- 3월 19일
- 4분 분량

<리비아>
리비아는 북아프리카 중앙부에 위치하며 기원전 2000년대에 동부 키레나이카에 살던 부족의 이름을 따서 북아프리카의 나일강 서쪽 지역 대부분을 리비아라고 불렀습니다. 리비아는 고대에는 지중해의 무역 거점이었으나, 페니키아, 오스만 튀르크, 이탈리아 등 계속되는 외세의 침략으로 인해 오랜 식민지 신세를 겪어야 했습니다.
리비아는 기원전 64년 로마에 편입된 이후 로마제국의 박해를 이겨낸 초대교회의 부흥이 있었던 곳이었지만, AD 7세기부터 아랍제국의 침략으로 인해 이슬람화되었습니다. 1969년 카다피의 군사 쿠데타 이후 42년 동안 카다피 정권의 독재 가운데 있다가 2011년 1월 튀니지에서 시작된 중동 민주화 시위가 이집트와 예멘, 아랍 전 지역으로 퍼지면서 리비아에서도 카다피의 독재 타도를 위한 시민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NATO 군과 반정부군의 거센 공격 가운데 카다피가 내세운 방침은 젊은 청년들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젊은 청년들이 무차별적인 죽임을 당하였고 2011년 10월 20일, 독재자 카다피가 사망함으로 사태는 종결되었지만, 무려 5만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알카에다 마그렙 지부와 안사르 알 샤리아 등 1,700여 개 이슬람 무장세력들이 난입하여 리비아의 치안과 통제가 허술한 틈을 타서 훈련캠프를 세우고 청년들을 이슬람 전사로 길러내며 리비아 내 테러 사건과 내전 등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오랜 내전으로 인해 리비아의 주요 기반 시설들이 파괴되어, 어려움 가운데 있는 리비아인들은 리비아를 떠나 유럽으로 피난하는 행렬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으며, 낡고 작은 배에 수백 명이 올라타 지중해를 건너다 배가 침몰해 수장당하는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그에 더해 난민 보트에서 표류하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난민들은 노예시장에 팔리고 있습니다. 리비아 노예시장에서는 아프리카 성인 남자가 단돈 400달러에 팔리고 여자들은 성노예로, 심지어 아이들도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2013년 12월 5일 33살의 미국인 청년 선교사가 리비아에서 순교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리비아 동부 도시 벵가지에서 영어 교사로 섬기며 사역하시던 선교사님은 평상시 리비아의 가장 좋은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하시던 분이셨는데, 지난 12월 5일 아침에 조깅하던 중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고 피살되셨습니다. 그리고 2014년 2월에는 리비아 동부 도시 벵가지에서 이집트 기독교인 7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총을 든 한 남자가 집집이 다니며 기독교도인지 무슬림인지 물은 뒤 기독교인들을 끌고 가서 머리에 총을 쏘아 살해하였습니다.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출 2:23-25)
혼란과 영적 어둠 가운데 있는 리비아인들은 오랜 전쟁으로 인해 지쳐 있고, 평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드려진 수많은 순교의 피를 통해 리비아 가운데 큰 부흥과 회복이 있을 것입니다. 리비아에 순교자들의 피를 받으셔서 이 땅에 어둠과 혼돈의 역사가 그치고, 생명의 빛이 비치는 은혜의 해를 허락하여 주실 것입니다.
<알제리>
알제리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로, 광대한 면적과 4,74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중 약 100만 명이 개신교 기독교인입니다.
알제리는 한때 미국, 유럽 및 여러 나라에서 온 선교사들이 지도자와 현지 사역자들을 양성하며 빠르게 복음이 확장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1962년 독립 이후 가정교회가 급속도로 증가하였으며, 1972년에는 알제리 개신교 교회(EPA)가 설립되어 현지 및 외국인 기독교인들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그러나 1974년 ‘알제리 개신교 교회’로 개편되면서 조직이 현지화되었고, 이는 알제리 교회에 안주와 정체의 시기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알제리 교회가 처음 가졌던 첫사랑의 열정과 복음의 불꽃을 다시 회복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알제리에서 자신의 백성이 참되고 순결한 예배를 드리며, 회개의 눈물과 신앙의 고백을 통해 그의 뜻을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2018년 알제리의 교회들이 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폐쇄되었고, 현재 단 한 곳의 교회 건물만이 남아 있습니다. 교회 폐쇄가 7년 이상 지속되면서, 대부분의 알제리 기독교인은 낙심과 두려움, 절망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알제리 인구의 65%는 젊은 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진리를 갈망하는 귀한 세대입니다. 라마단 기간 알제리 사람들은 단식을 철저히 지키며, 이슬람 기도와 꾸란 읽기에 집중합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모스크에서 보내며, 서로 꾸란을 여러 번 완독하는 도전을 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이슬람 안에서 확고한 정체성을 찾기 위해 필사적입니다.
그러나 많은 대학생은 복음에 대해 열려 있으며, 이전 세대와는 달리 이슬람에 대한 의문을 공공연히 표현하고, 심지어 무신론이나 기독교로 개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라마단 기간, 많은 젊은이가 SNS를 통해 단식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이슬람에서는 찾을 수 없는 ‘진리’를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임을 확신합니다.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는 땅이요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신 11:11-12)
할렐루야! 알제리의 복음의 문이 굳게 닫힌 것처럼 보이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눈은 항상 알제리를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알제리에서 복음을 전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알제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친히 새로운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은 교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려 하지만, 주님의 복음 사역을 막을 수 있는 어둠은 없습니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그 땅을 탐지한 자 중에서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민 14:6-9)
오랫동안 알제리 관광 비자는 특히 한국인 사역자들에게 큰 장벽이었지만, 2024년 두 명의 사역자가 알제리에 입국하여 현장을 탐방하고, 젊은 세대 선교 운동에 대한 하나님의 비전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방문은 알제리에 구축된 원수의 견고한 진을 뚫고 들어간 강력한 돌파이며, 알제리의 젊은 세대가 주도할 불같은 선교 부흥의 시작입니다. 이 불길은 알제리를 넘어 리비아까지 타오르며, 모든 민족에게 흘러갈 것입니다.
알제리는 추수가 준비된 익은 곡식처럼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알제리를 둘러싼 모든 두려움이 깨어지고, 모든 견고한 진과 원수의 보호막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너지기를 선포합니다!
[오늘의 기도]
1. 하나님, 리비아와 알제리 가운데 부르짖는 영혼들의 탄식 소리를 들으시고 이 민족을 기억하여 주시는 줄 믿습니다. 열방을 통치하시는 하나님께서 리비아와 알제리의 모든 상황을 주관하여 주시고, 이들의 모든 고통과 슬픔의 역사를 거두어 주소서. 닫힌 복음의 문을 활짝 열어 주시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연대하여 이 민족을 섬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2. 헬라인 들에게 최초로 복음을 전하며 선교의 포문을 열었던 리비아,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갔던 구레네 (리비아) 사람을 기억하여 주셔서, 초대교회의 영성을 다시 회복시키시고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는 거룩한 하나님의 군대로 일어나게 하여 주소서. 또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이 시대에, 알제리 교회가 깨어 일어나고, 세계교회와 영적 동맹하며,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가지고 일어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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