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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소식] 미얀마 침례교 전 총회장, 석방 당일 다시 체포돼

최종 수정일: 4월 26일


3년째 군부의 탄압이 이어지는 미얀마에서 투옥됐던 현지 침례교회 지도자가 석방된 지 몇 시간만에 다시 체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의 전 카친침례교단(Kachin Baptist Convention) 총회장이자 종교 자유 옹호자인 흐칼람 삼손 목사는 17일 석방된 지 몇 시간 만에 군부에 의해 다시 체포됐다.


미얀마는 전통적인 신년 기간인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3,300명의 수감자를 석방했는데, 6년형을 선고받은 삼손 목사도 이 때 풀려났었다. 그러나 당국은 당일 밤 10시경에 미치나에 있는 그의 자택을 급습해 그를 다시 체포했다. 익명을 요구한 침례교 신자는 삼손이 부인과 동료 시민운동가와 함께 미치나 교도소로 끌려가 심문을 받았다고 이 매체에 제보했다.


태국에 본사를 둔 미얀마 독립 언론 매체인 이라와디(Irrawaddy)는 삼손이 4월 18일경 다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중략)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삼손은 트럼프에게 “우리는 미얀마의 기독교 신자로서, 군부로부터 극심한 탄압과 고통을 겪고 있다. 우리에게는 종교의 자유를 누릴 기회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2019년 8월, 땃마도의 군 장교가 삼손이 한 발언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그를 고소했으나, 정확한 고소 내용은 불분명하다고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인터내셔 널크리스천 컨선’(ICC)이 보도했다. 당시 세계카친협의회(World Kachin Council)는 삼손의 발언을 지지하는 단체 중 하나였다.


삼손 목사는 고소장이 접수된 후 성명에서 “백악관에서 진실을 말해도 문제에 휩싸이기 때문에, 미얀마 시민들은 어디서도 표현의 자유가 없다”고 호소했다.


군부 쿠데타 이후, 불교 신자가 대다수인 미얀마에서 기독교인들은 극심한 박해를 경험해왔다. 오픈도어(Open Doors)가 발표한 2024년 세계 기독교 박해국가 목록(World Watch List)에 따르면, 미얀마는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은 박해를 받는 50개 국가 중 17위에 해당되고, 매우 높은 수준의 폭력이 발생하며, 전국적인 박해가 지속되고 있다. 오픈도어는 미얀마 인구 약 5,700만 명 중 약 447만 명(8%)을 기독교인으로 추산한다.


지난 1월 팩트시트는 “(미얀마에서) 정부군은 계속해서 기독교 마을과 교회를 불균형적으로 공격해 왔고, 종종 공중폭격을 가하여 기독교 구호단체 직원 및 목회자들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의인이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들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시 34:17-19)

주님, 미얀마에 내전으로 인해 미얀마 땅이 혼란한 가운데 현지 교회 지도자가 체포되며 교회가 핍박받는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억울한 자의 고통과 어려움을 풀어주시고 어떤 고난일지라도 신실하게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 내전과 핍박으로 인한 미얀마의 형제자매들의 상한 마음을 이미 다 아시는 줄 믿습니다. 이들 가운데 성령으로 임하시어 모든 어려움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힘과 믿음을 더하여 주시고 세상 앞에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승리하게 하옵소서.


미얀마 민족에 주님의 선한 능력이 덮어질 때, 미얀마 곳곳에 하나님의 사랑이 선포되게 하시고 이전에는 없었던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미얀마를 넘어 동남아시아까지 오직 예수님만 찬양하게 하시고 선교 부흥의 새바람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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