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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소식] 양을 위해 선한 목자가 될, 우즈베키스탄


(위 사진은 내용과 무관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우즈베키스탄에 사는 보누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저희 아버지는 술을 자주 마셨습니다. 음주는 가정폭력으로 이어졌고, 아버지의 폭력은 사실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우즈벡 사회에서, 저는 가난한 집안의 막내딸로 태어나 오빠들과 차별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서럽고, 억울한 삶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저를 엄마처럼 챙겨주고 보살펴준 것은 저희 언니 세바라 였습니다.


언니의 지지와 보호로 저는 최근 수도로 대학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언니와 함께 지내며 자연스레 언니가 믿고 있는 예수님에 대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언니도 처음엔 무슬림이었지만, 친구를 통해 예수님을 알고 난 후로는 그리스도인이 되어 저에게 예수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늘 얘기해 주었습니다.


처음엔 언니가 하는 말을 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언니와 함께 예배 모임에 나가며 성경을 읽으니 점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자 저의 유일한 구원자 되심이 깨달아지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했지만 아직 제 안에 믿음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진리 되신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며, 그 분의 사랑으로 저의 삶이 변화되어 기쁨이 충만해지길 함께 기도해 주세요.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저희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요 10:14-16)

우즈베키스탄을 사랑하셔서 목자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가난한 집의 막내딸로 태어나 차별을 받으며 아버지의 폭력으로 상처가 많았던 보누 자매를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참 목자가 되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서럽고 억울한 삶을 지냈지만 함께 지낸 세바 언니의 사랑과 섬김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예배와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이 유일한 구원자 되심을 알게 하시는 것은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했지만 아직 믿음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보누 자매가 말씀과 예배를 통해 아버지를 더 알게 하시고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나 예수님의 음성만 듣고 따르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우즈베키스탄에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우즈베키스탄 교회들도 모든 양들을 참 목자 되신 예수님께로 인도하여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준비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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