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예수님의 마음으로 열방을 위하여 간구하는 위구르

(위 사진은 내용과 무관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위구르에 사는 시넴이라고 합니다.

저는 8남매 중 첫째로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살며 학교에 가지 않고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저도 여느 학생들처럼 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친구들을 사귀는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지만, 제가 사는 동네는 너무나도 작았고 돌봐야 하는 동생들 때문에 포기하고 살아야만 했습니다.

서러운 마음에 부모님께 투정을 부릴 때면, 쏟아지는 폭언 탓에 더욱더 상처받았고, 때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에서 우연히 그리스도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예수＇라는 분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예수님에 관한 얘기를 듣는데, 신기하게 마음이 너무나도 편안해졌습니다. 저의 어렵고 힘든 삶을 그리스도인 친구에게 털어놓았을 땐 예수님께서 저와 함께하시고, 저를 도우실 것이라 말하면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용기 내서 영접 기도문을 따라 읽는데, 그중에 멀리서 한 사람이 저를 바라보고 있었고 저는 그분이 예수님이심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저를 만나주셨습니다. 이제는 삶이 힘들고 외롭더라도, 저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믿으며 날마다 주님으로 기뻐하는 삶을 사는 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히 7:25)

시넴 자매를 사랑하시고 만나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어려운 가정생활과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상처로 가난해진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시니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요.

세상은 줄 수 없는 십자가 사랑을 친구를 통해 알게 하시고 함께 기도했을 때뿐만 아니라 태초부터 함께 하셨던 예수님의 사랑으로 자매가 나아갑니다.

말씀을 배울 때마다 자매의 삶 가운데 늘 함께 하옵시고 자매가 간구하는 영혼들과 열방의 민족들도 이 사랑과 구원을 얻는 날이 속히 오게 하옵소서.

자매가 간증할 때마다 위구르 청년들의 마음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여 참된 자유를 얻는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열방을 향해 깃발을 들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곳곳에 꽂으며 전진하는 위구르 민족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