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로힝야족 116명 탄 ＇침몰 직전 난민선＇, 인니 어민에 의해 구조

로힝야족 116명이 탄 난민선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근해에서 침몰 직전 현지 어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1일(현지시각) AP 통신 등에 따르면 수마트라섬 북단 아체주 어민들은 전날 근해에서 가라앉기 직전인 선박을 발견, 타고 있던 난민을 구조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이들 난민이 방글라데시 남동부 콕스바자르 난민촌에서 출발해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로 향하고 있었다면서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인 이들 난민은 구조될 당시 굶주림과 탈수 증세에 시달리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체주 주민 상당수가 로힝야족 난민의 장기 체류에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구조된 이들 난민이 얼마 동안 체류하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슬람을 믿는 로힝야족은 불교도 다수국인 미얀마에서 박해받아 오다가 2017년 미얀마 군부의 대대적인 탄압을 계기로, 대거 방글라데시로 피신했다.

이후에도 피난 행렬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현재 콕스바자르 난민촌에 약 1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난민촌 생활도 열악해 국교가 이슬람인 말레이시아나 무슬림이 절대다수인 인도네시아 등으로 가고자 낡은 목선에 오르는 난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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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나의 대적이여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미 7:8)

방글라데시에서 난민생활을 하다 인도네시아로 가던 로힝야족의 난민선이 침몰 직전, 인도네시아 현지 어민들에 의해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본래 살던 미얀마는 불교도가 다수국이었기에 무슬림으로서 로힝야족이 박해를 받은 상처와 방글라데시에서 난민으로 지내면서 따라오는 영육간의 가난함을 주께서 십자가 복음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종교적 박해를 피해 같은 이슬람을 믿는 방글라데시와 인도네시아로 향하고 있지만, 이슬람을 믿으면 한 형제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로힝야족을 나서서 돕는 무슬림 국가가 하나도 없음을 봅니다.

계속해서 피난생활과 목선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로힝야족이 죽음의 문턱 앞에 엎드러진 것 같으나, 주께서 이들을 일으키셔서 빛 되신 주님 앞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구사일생으로 구조되었음에도 인도네시아 아체주 주민의 반대로 장기 체류가 어려워 다른 나라로 가야 할 상황 가운데 방황하고 있는 로힝야족이 목자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하시고, 교회의 도움과 보호 아래 젖과 꿀이 흐르는 곳에 정착하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이 일을 위해 아세안 교회가 주님의 마음을 알아 소외된 로힝야족을 위해 중보기도 하길 원합니다.

아직 로힝야족 100만 명이 피난생활을 하는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난민촌에 방글라데시 교회가 로힝야족의 아픔을 헤아리며 적극 사랑으로 품고 섬기게 하소서.

그리하여 아세안 교회의 중보기도와 복음으로 섬김을 통해 로힝야족이 이슬람의 거짓말에서 떠나 진리의 말씀으로 열방을 향하여 달려가는 아세안 100만 군대로 일어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