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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시리아 13년 내전은 끝났지만…몰락한 경제 재건 '머나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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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중심가에 있는 현금인출기 앞에 사람들이 뱀처럼 긴 줄을 섰다. 현금을 뽑기 위해 몇시간 동안이나 기다리던 사람들의 인내심은 바닥이 나고 있었다. 마침내 남자 두명이 싸우기 시작했다. 싸움 끝에 한 남자가 소리쳤다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전했다. “이틀 동안 아이들에게 먹일 것을 살 수 있는 현금이 없었다.”


최대 상업은행인 ‘시리아 상업은행’은 만성적인 현금 부족으로 현금인출기 앞에 이처럼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한번에 인출할 수 있는 현금을 50만시리아파운드(약 38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현금 부족 현상은 여전하다. 다른 은행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달 시리아 중앙은행은 현금이 부족해 러시아에서 신규 지폐를 조달했다. 서방의 경제제재로 지폐를 찍을 재료조차 구하기 어려워, 러시아에 손을 벌린 것이다. 섬유 제조 소매업을 하는 한 시민은 “사람들이 은행에 돈을 넣었다가 뺄 수 없을까 봐 돈을 넣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지난해 12월 반군 ‘하이아트 타흐리르 알샴’(HTS·하이아트)을 이끈 아흐마드 샤라아가 바샤르 아사드 독재 정권을 축출하며 13년 내전을 끝냈을 때만 해도 시리아에 희망이 넘쳐났다. 임시 대통령에 오른 샤라아는 지난 13일 임시 헌법 격인 ‘헌법 선언’을 만들어 통치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길 바란다”며 시리아의 미래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내전이 끝나고 석달 뒤 사람들은 다시 낙담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짚었다. “새 정부에 가졌던 행복한 감정은 (새 정부도) 경제를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 점차 분노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략)


미래가 나아질 것이라고 쉽사리 말할 수 없다는 점은 더 암담하다. 현재 시리아 경제성장률(1% 미만)로는 시리아 경제는 2080년이 되어도 2011년 이전 국내총생산 규모를 회복할 수 없다. 유엔개발계획은 10년 내 시리아가 경제 재건에 성공하려면 연간 경제성장률이 현재 수준의 6배가 되어야 하며, 2011년 이전으로 경제를 회복하려면 15년 동안 현재 수준보다 10배 증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후략)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 5:1)

주님, 시리아가 내전이 끝났다는 기쁨도 잠시 내전 기간 동안 몰락한 경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새로운 정부를 통해 시리아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을 기대했지만 경제를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고통하고 있는 자들 가운데 찾아가 주셔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옵소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는데 시리아가 세상 권세 앞에 다시 종의 멍에를 메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신 자유를 누리기를 원합니다.


무너진 경제 상황과 내전으로 어지럽혀져 있는 이곳에 생명의 복음이 전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살아 움직여 역사하는 복음이 시리아에 편만하게 전해지게 하시고 이 복음으로 진정한 회복이 임하여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더 많은 세계교회의 기도와 헌신을 통해 시리아에 복음이 전해질 통로가 열리게 하여 주셔서 많은 사람들이 복음 들고 시리아로 나아가게 하여주시옵소서.


시리아에 주님이 세우신 교회들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교회들이 더 합심하여 믿음으로 하나 되게 하시고 주변에 생명의 복음을 전함으로 수많은 자들을 살리고 그들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시리아 교회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시리아가 이제는 모든 아픔과 고통을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 나라 완성을 위해 달려가는 민족으로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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