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시리아 다시 소용돌이…내전 때도 드물던 사흘새 1천명 살육사태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축출하고 내전 종식을 선언한 시리아 정세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무장세력과 과도정부 간 충돌로 사흘 새 1천여명이 숨지는 등 유혈사태가 심화하면서 내전이 다시 촉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지난 6일 이후 친아사드 무장세력과 과도정부 간 충돌로 사흘간 1천1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과도정부군은 125명, 친아사드 무장세력은 148명이 숨졌고 알라위파 민간인 사망자 수는 745명에 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사태가 아사드 정권이 전복된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번 사태는 시리아 서부 해안 도시 라타키아의 자블레 마을 등지에서 아사드 전 대통령에 충성하는 무장세력의 매복 공격으로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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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는 이번 사태의 근저에 종파 간 혐오가 깔려있다고 분석했다.

시리아에는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 등 여러 종파가 혼재해있다.

아사드 정권 때는 시아파의 소수 분파인 알라위파가 권력을 쥐고 있었지만, 과도정부를 이끄는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알카에다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 때문에 아사드 정권이 전복된 이후 종파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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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과도정부는 아사드 정권 당시 취해진 국제사회의 제재를 해제하고 HTS에 대한 테러단체 지정도 해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시리아에 취해진 제재를 일부 해제했지만, 미국은 HTS에 대한 테러단체 지정은 아직 해제하지 않고 있다.

서방은 시리아 새 정부에 포용적 정책을 촉구하고 있는 만큼 종파 간 화합을 이루고 유혈사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서방과의 관계 개선도 어려워질 수 있다.

분쟁이 지속되고 내전 재발의 불씨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정상국가 수립도 요원해질 수 있다.

문제는 13년간 이어진 내전에 종파 간 혐오의 뿌리가 워낙 깊어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싱크탱크 센추리 인터내셔널의 아론 룬드 연구원은 이번 유혈사태를 '나쁜 징조'로 해석했다.

그는 새 정부가 불만을 품은 알라위파와 소통할 수 있는 도구와 보상책, 지지기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새 정부가 가진 것은 억압적인 권력뿐이며, 이는 대부분 알라위파를 신의 적이라고 생각하는 극단적인 이슬람 성전주의자들에게서 기인했다고 짚었다.

출처: 연합뉴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9:8)

내전 종식을 선언했던 이후 시리아 땅에 다시 소용돌이치는 분열과 4일 만에 일어난 1천 명의 유혈 사태로 요동치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내전이 다시 촉발될 우려있는 상황 속에서, 주님의 은혜와 긍휼로 평화와 회복이 시리아 땅 위에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가 시리아 민족에게 임하여, 분열과 혐오가 만연한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든 것이 넉넉하게 하셔서 이들이 선한 일을 행할 수 있게 하시길 원합니다. 이 은혜로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을 깊이 체험한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또한 고난 가운데 있는 이들을 위해 시리아와 아랍의 교회들이 복음으로 섬길 수 있도록 모든 것 넉넉하게 하시고, 전 세계 교회가 기도와 물질적 지원으로 함께하며,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회복의 씨앗을 심을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특히, 난민 시절 예수님의 복음을 통해 받은 소망과 믿음이 그들 안에서 더욱 굳건해져, 시리아 땅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시며, 시리아 민족이 아랍의 대제사장으로 일어나 열방을 향한 선교의 비전을 이루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