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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파키스탄 무슬림, 교회 앞에 협박 편지 남긴 후 방화

최종 수정일: 2023년 11월 25일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예배드리는 교회에서 목회자의 목소리가 너무 크다며 성도들에게 협박 편지가 전달된 지 한 달 만인 지난 16일(이하 현지 시각), 이 교회 건물에 불이 붙었다.


라호르굴버그장로교회(Gulberg Presbyterian Church)를 이끌고 있는 사무엘 매시(Samuel Massey) 목사는 “이번 화재로 교회 제단, 성경과 기타 기독교 서적이 들어 있는 찬장, 에어컨 2대, 가구 등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60가구가 출석하는 이 교회는 지역 무슬림들이 예배 음향 시스템이 너무 시끄럽다는 민원을 제기한 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방음 처리를 하려는 노력을 진행 중이었다.


매시 목사에 따르면, 이 교회의 한 장로가 11월 16일 오전 9시 30분 교회 문을 열었고, 인근 목수를 만나러 떠난 지 20분 만에 누군가 건물에 불을 지른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목사는 모닝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 “화재는 우발적인 것도 합선으로 인한 것도 아니”라며 “우리는 주바이르 장로가 목수를 만나러 갔을 때 누군가가 교회에 들어온 것으로 의심한다.

침입자들은 범행 후 외부에서 대문을 잠갔고, 교회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지나가던 이웃과 이웃들이 자물쇠를 부수고 열어야 했다”고 말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이 마카 식민지(Makkah Colony)의 교회 건물 인근에서 무슬림들과 함께 살고 있으며, 이전에는 이 지역에서 표적이 된 교회가 없었다.


매시 목사는 “두 공동체 모두 조화롭게 살고 있으며, 서로의 신앙을 존중한다”며 “그러나 2년 전 인근 집에 이사 온 한 무슬림 가족이 예배 중 음향시설 사용을 중단하라고 교회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우리는) 경찰에 ‘금요일과 주일에만 음향시설을 2시간만 사용해 왔으며, 이웃들이 방해받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교회는 종교적 갈등을 피하기 위해 금요예배를 곧 중단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달 10월 14일 한 이슬람 단체가 주일예배의 음향 시스템 볼륨을 줄이라는 자신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교회에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위협하는 서신을 정문 옆에 남기고 갔다.


편지에는 2년 전에 접수된 경찰 고소 내용도 언급돼 있었고, 교회가 이전 경고를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문제가 이제 경찰에 통보됐다고 명시돼 있었다.

매시 목사는 “지역사회에 두려움이나 불안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위협을 경찰에 알리거나 성도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했다.


(후략)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벧전1:6-7)

주님, 파키스탄 라호르의 무슬림이 예배드리는 한 교회에 예배 소리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협박 편지를 보내고 한 달 뒤 방화를 저질렀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의 교회 인근에는 기독교인들과 무슬림들이 공존해서 살아가고 있지만 이 지역교회에서도 협박 서신에 이어 방화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교회 음향 방음의 문제가 조속히 잘 해결되게 하옵시고 이 문제의 틈을 타고 들어와 교회를 위축되게 하고 예배를 방해하게 만드는 사탄의 모든 계략은 산산이 깨어지게 하옵소서.


또한 이 땅의 무슬림들을 긍휼히 여기사 맹목적인 이슬람 율법에서 벗어나 참 진리 되시고 구원자 되신 예수님을 진실로 믿고 회개함에 이르게 하옵소서.


교회 성도들과 교역자들이 이번 협박 서신과 방화 문제로 인하여 근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시고 믿음의 반석 위에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교회로 담대하게 일어나게 하옵소서.


마지막 시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핍박은 거세어지지만, 주님의 몸 된 교회는 금보다 더 귀한 믿음의 시련 가운데 연단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기를 원합니다.


파키스탄과 세계교회가 마지막 시대 모든 저항과 핍박 가운데서 가장 순결한 주의 신부로 연단 되며 세상을 이기는 믿음으로 담대히 주의 오실 길을 예비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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